정부의 대피령이 떨어진 날, 많은 주민들은 이와키 지역을 떠났지만 'FM이와키' 구성원들은 남아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24시간 방송을 시작했다.
이와키 주민들은 이 방송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확인했고, 지진 피해 소식 등을 접했다.
이처럼 방사능의 공포 한 가운데에서도 'FM이와키'는 희망의 목소리를 나누며 주민들과 호흡하고 있었다.
'FM이와키'의 직원 아베 마사아키 씨는 "지진 발생 이후 이재민들에게 적절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우리 뿐이라는 생각에 스태프들이 24시간 생방송을 하기로 결정하고, 바로 시작했다."며 24시간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사명감도 투철했다. 'FM이와키'의 와타나베 히로시 대표는 "우리 방송국이 본연의 사명을 다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7일 방송된 'SBS스페셜'에서는 이들처럼 일본 대지진 속에서도 현장에 남아 타인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이들을 조명했다.
(SBS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