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차남 26살 김 모씨가 지난달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김씨는 지난달 27일 새벽4시쯤 서울 청담동 사거리에서 차를 몰고 가다 상대방 차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도주한 지 5일만에 지난 4일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 직후 도주해 음주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데다 피해자가 크게 다치지 않아 김씨를 불구속입건한 뒤 검찰에 송치했고 현재 약식기소된 상탭니다.
김씨는 지난 2007년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 종업원에게 폭행을 당한 뒤 아버지 김승연 회장에게 사실을 알려 보복폭행 사건을 부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