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고가의 자전거를 훔친 뒤 분해를 해서 인터넷을 통해 판 혐의로 37살 강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강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3시쯤 서울 신림동의 한 대학 자전거 보관대에 세워져 있던 시가 200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훔치는 등 지난 1년 동안 대학교와 아파트 등에 있던 자전거 4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강씨는 훔친 자전거를 분해한 뒤 부품을 따로 팔기도 했고, 다른 것끼리 조립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강씨의 집에서 자전거 10대와 분리해 놓은 수십 대 분량의 폐달, 타이어, 기어 등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더 많은 피해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