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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여진에 밤새 공포…한 달간 이어질 수도

<8뉴스>

<앵커>

140년 만의 강진이 지나간 뒤에도 일본 전역은 밤새 여진의 공포에 시달렸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2일) 새벽 3시 59분 규모 6.6의 강진이 일본 북서부 나가노현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30분 쯤 뒤인 새벽 4시 32분, 니가타현에서도 규모 5.8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맨 처음 지진이 발생한 미야기현 등 동북부 지역에서도 규모 6이 넘는 강진이 수십여 차례 이어졌습니다.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주택이 고립되면서 3천 채가 넘는 집들이 완전히 부서졌지만 전체적인 피해 정도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전으로 신호등마저 고장난 거리에서는 여진 공포 때문에 시민들이 손전등을 들고 다니며 밤새 불안에 떨었습니다.

그러나 지진 전문가들은 앞으로 한달 안에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요코야마/일본 기상청 : 피해가 아직 없는 지역이라도 거대한 쓰나미가 닥칠 가능성이 크니 각별히 주의해주세요.]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현 연안에는 여전히 대지진 경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오늘 오후 1시 50분 훗카이도 태평양 연안 등 동북부 지방에도 쓰나미 경보가 재발령됐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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