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등 부산과 민감한 현안을 공유하고 있는 경상남도가 부산·울산·경남을 통합한 '동남권 특별자치도'를 만들자고 전격 제안했습니다.
김두관 지사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동남권의 위기를 새로운 발전의 기회로 승화시키기 위해 원래 같은 뿌리였던 부산과 울산, 경남의 행정과 경제, 생활권을 통합해 새로운 자치도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부산·울산·경남 자치도는 기존 광역시·도의 권한에다 국방과 외교를 제외한 자치입법권과 자치경찰권까지 갖는 명실상부한 지방정부의 형태라고 경남도는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부산과 울산과 사전 조율은 없었으며 회견에 앞서 행정안전부와 부산, 울산에 사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