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여 명에게 무면허 치과시술 '가짜 의사' 적발

경기도 성남중원경찰서는 면허 없이 치과 시술을 한 혐의로 간호조무사 44살 김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김 씨에게 치과의사 면허를 빌려준 74살 송 모씨와 치기공사 46살 이 모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두달동안 송 씨에게 면허를 빌려 성남에서 병원을 차린 뒤 364며에게 910차례 걸쳐 무면허 의료행위를 해 6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김 씨는 다른 병원보다 10% 싼 가격을 내세웠고, 의사면허를 빌리는 대가로 송씨에게 매달 700만 원을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20여 년간 치과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치과병원을 인수해 무면허 의료행위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