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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옛 도심 명성 '문화 예술거리로' 되찾는다

<앵커>

울산의 옛 도심인 중구 중앙동 옛 길을 되살리기 위해서 지역 상인들과 문화단체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거리로 조성해야 한다는 것인데 어떤 방안이 있는지 김규태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7,80년대 울산에서 가장 번화가였던 중구 중앙길입니다.

중심상권이 남구 삼산동 등 신도심으로 옮겨가면서 전체 상가의 70%가 문을 닫는 등 급격히 쇠락했고, 지금은 사람들의 발길마저 뚝 끊겼습니다.

이처럼 잃어버린 옛 도심의 명성을 되찾기위해 상인들과 문화단체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상인회와 문화도시울산포럼은 문화와 관광거리 조성을 위해 토론회를 갖고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건물들 사이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전신주와 전선을 도로 밑으로 지중화하고 건물 외벽은 꽃과 벽화 등으로 말끔하게 단장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또 중앙로에 위치한 울산초등학교 부지에 일본의 가나자와 미술관과 같은 독특하면서도 접근성 높은 도심 속 미술관을 건립해 예술이 함께하는 품격있는 거리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1.2km에 걸친 중앙길을 7개 테마로 나눠 전국 특산물 집하센터와 거리 트릭아트, 버스를 활용한 쉼터공간 등 특화된 거리로 조성해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들여야 한다는 방안도 나왔습니다.

[김종수/문화도시울산포럼 : 이 길의 역사성은 우리 한국 산업이 시작된 역사의 일환이죠. 그런 뜻을 갖고 있는 것을 우리가 인식해야 합니다.]

또 독특한 바닥 디자인과 태양광 전기설비 운용 등 인프라 확충방안도 제시됐습니다. 

(UBC)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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