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의 잇따른 영업정지로 은행주(株)가 타격을 받고 있다.
저축은행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은행권이 부담을 질 것이라는 우려 탓이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1시16분 현재 우리금융은 2.44%, 하나금융지주는 2.02%, KB금융은 2.43% 내리고 있다.
지난달 17일 삼화저축은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7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다.
예금주들이 예금 인출에 나서면 당장 수조원이 필요한 만큼 주요 시중은행이 정책금융공사와 함께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손실을 떠안을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금융지주가 아닌 개별 은행들로 구성된 은행업종 지수도 2.20% 내리고 있다.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지만, 은행의 실적 기반을 훼손할 사안은 아니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금융지주사들이 조(兆) 단위 수익을 내는 것을 고려하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 이고은 연구원도 "시중은행과 정책금융공사가 마련한 자금이 약 9조원으로 저축은행 예금인출 사태에 대처 가능한 규모다.
또 시중은행은 저축은행 유동성을 담보로 자금을 공급하고 정책금융공사가 대출금 50%의 손실을 보증하기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건설 부문에서도 '영업정지 사태´의 원인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건설업종이 0.75% 내리고 있다.
정작 저축은행들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실 저축은행 '솎아내기'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 덕분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같은 시각 솔로몬저축은행은 2.48%, 서울저축은행 은 3.38%, 진흥저축은행은 2.50% 오르고 있다.
다만, 거래량이 많지 않아 주가의 방향성을 논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서울=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