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부동산 인·허가 과정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기획부동산업체에서 억대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홍태석 전 가평군 의장의 친동생을 구속했습니다.
홍씨는 지난해 모 기획부동산업체가 매입한 가평군내 토지의 분할매매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고 일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받은 돈 일부를 당시 가평군 의장으로 재직하던 친형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홍 전 의장은 최근 소환조사에서 돈을 받은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대가성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기획부동산업체에 분할매매 허가를 내주고 6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 17일 이진용 가평군수를 구속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