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세차를 마치고 나오던 택시가 원인 모를 급가속으로 옆에 서 있던 여자 아이를 치여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오후 4시 50분께 광주 동구 용산동 한 가스충전소 자동세차장 앞에서 세차를 마치고 우회전하던 택시가 급발진, 앞에 있던 소나타 승용차와 함께 승용차 옆에 서 있던 이모(5)양을 치였다.
이 사고로 이 양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소나타 차량의 앞 헨다 부분이 부서졌다.
이날 사고는 자동세차를 마치고 세차기에서 빠져나와 내부 청소를 위해 우회전하던 택시가 갑자기 급가속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갑자기 굉음 소리가 들렸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택시 운전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