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출신 이주노조 위원장 39살 미셸 카투이라씨에게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출국 명령을 내리자 시민 노동 단체들이 잇따라 반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성명을 내고 카투이라 위원장은 노동부 고용센터의 구직 알선을 받아 취업한 만큼 출국 명령은 정당성이 없는 표적 탄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천지역 이주운동연대도 이주노조를 탄압하려는 정부의 계략적 포석이라며 규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카투이라씨가 일하는 공장이 실재하지 않고, 고용 계약도 이뤄진 게 아니라며 위장 취업을 이유로 다음달 7일까지 출국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