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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① 이 시대 '무림 고수'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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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지 8년이 된 '영춘권'의 고수 박정수 씨는 왜소한 체격이지만 맨손으로 여러 사람을 단번에 제압한다.

작은 힘을 이용한 빠른 속도로 공격하는 중국 무술 영춘권 덕분이다.

박정수 씨가 말하는 영춘권의 강점은 시각보다는 감각을 이용해 공격한다는 점이다.

한국의 전통무술인 태껸, 그중에서도 공격적인 살수 기술이 남아있는 옛법 태껸의 고수인 장태식 씨 역시 15년간 혹독한 수련 속에서 무술을 연마해 왔다.

그는 손등만으로 화강석을 격파하는 등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두 사람은 '고수'라는 단어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대결을 통해 최고 자리에 오르는 것보다는 자기 수련을 위한 무술 연마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계룡산 기슭에서 옛 수련법인 '기천문'을 연마하고 있는 이들도 있다.

이들도 모두 '무림 고수'를 꿈꾸는 것일까? 그들은 상대를 제압하는 공격보다는 건강을 위한 수련과 정신수양에 의미를 두고 있었다.
 
(SBS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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