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힘을 이용한 빠른 속도로 공격하는 중국 무술 영춘권 덕분이다.
박정수 씨가 말하는 영춘권의 강점은 시각보다는 감각을 이용해 공격한다는 점이다.
한국의 전통무술인 태껸, 그중에서도 공격적인 살수 기술이 남아있는 옛법 태껸의 고수인 장태식 씨 역시 15년간 혹독한 수련 속에서 무술을 연마해 왔다.
그는 손등만으로 화강석을 격파하는 등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두 사람은 '고수'라는 단어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대결을 통해 최고 자리에 오르는 것보다는 자기 수련을 위한 무술 연마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계룡산 기슭에서 옛 수련법인 '기천문'을 연마하고 있는 이들도 있다.
이들도 모두 '무림 고수'를 꿈꾸는 것일까? 그들은 상대를 제압하는 공격보다는 건강을 위한 수련과 정신수양에 의미를 두고 있었다.
(SBS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