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중부경찰서는 6일 말다툼 끝에 인력사무소에서 만나 알고 지내던 사람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40.노동)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5일 오후 11시께 김해시 서상동 김모(44)씨의 원룸에서 문모(48.노동)씨와 술을 마시던 중 문씨가 자신을 무시하는 투로 기분 나쁘게 말한다는 이유로 다투다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경찰서 형사과로 찾아와 자수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와 문씨와 1여년 전 김해의 한 인력사무소에서 만나 알고 지내던 사이로 설을 쇠러 고향에 간 김씨의 원룸에 함께 머물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김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