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동계아시안게임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에서 우리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금메달의 주인공 김선주 선수는 이번에 처음 도입된 여자 활강 종목 첫번째 금메달리스트의 영예도 안게 됐습니다.
권종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활강 종목 국제대회에 한번도 출전한 적이 없었던 김선주가 일을 냈습니다.
대회 코스에서 3차례만 연습하고 실전에 나서 바람을 가르며 내달렸습니다.
깎아지른 듯한 경사를 침착하게 내려왔습니다.
김선주는 1분 37초 61에 골인해 카자흐스탄의 페도토바를 0.26초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금메달이었습니다.
김선주는 팔을 번쩍 들고 환호했습니다.
[김선주/스키 여자활강 금메달리스트 : 처음 연습을 한 종목을 뛰었기 때문에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좋습니다.]
남자 활강에서는 정동현이 1분 29초 78로 카자흐스탄 선수들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정동현 역시 회전 종목이 주종목으로 국제대회 활강 종목은 이번에 처음 타봤습니다.
국내에 국제규격의 활강코스가 하나도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믿기지 않는 성과입니다.
기대를 모았던 스키점프에서는 메달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라지힐 개인전 결승에서 김현기가 합계 212.4점으로 4위에 올랐습니다.
여자 모굴의 서정화는 6위에 자리했고 동생인 서명준은 남자부에서 5위를 차지했습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