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세등등하던 한파의 기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내일(20일)은 오늘보다 춥겠지만 주말에는 잠시 포근해지겠습니다. 하지만 추위는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기온이 조금 오르면서 기록적인 한파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9.3도를 기록하면서 닷새만에 영하 10도를 넘어섰습니다.
다만 철원의 기온이 영하 17.4도까지 내려가는 등 내륙과 산지의 공기는 여전히 찹니다.
중부와 일부 남부내륙에는 한파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한파가 조금 누그러지면서 남부의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겠습니다.
내일은 서울의 아침기온이 다시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면서 오늘보다 조금 춥겠지만 주말쯤에는 전국적으로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낮에는 제법 포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당분간 아침에는 춥겠고 이달말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교차도 클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특히 영동과 영남, 일부 전남 남해안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기가 몹시 건조하다며 산불예방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맑겠지만 아침에는 호남서해안에 눈이 오겠고 밤에는 충남서해안에 약한 눈이 이어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