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말 눈물 날 정도로 매서운 추위던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강력한 한파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지금 대부분 지방에 한파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져있는데요.
오늘(16일)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울 뿐만 아니라 지난 2001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입니다.
<앵커>
지금 그럼 기온이 얼마나 떨어져 있는거죠?
<기자>
어제 같은 시각에 비해 10도 가량이나 낮은 기온 보이고 있는데요.
자세한 현재 기온 보시면 지금 서울의 기온 영하 18도, 찬바람 때문에 체감 기온은 무려 영하 25도까지 떨어져 있고요, 문산도 영하 22도에 머무는 등 정말 대단한 추위죠.
낮에도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에 떨어지면서 한파의 기세는 계속되겠습니다.
오늘 하루 옷 정말 든든히 입으셔야겠고요, 동파 사고에도 유의를 하셔야겠습니다.
지금 북서쪽에서 발달한 시베리아 고기압으로부터 아주 강력한 찬 공기가 몰려오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서해상에 눈구름도 발달하면서 지금 섬 지방과 호남 서해안에는 많은 눈도 내리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오늘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찬바람이 아주 강하게 불겠습니다.
내일도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한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는데요, 주 중반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추위가 조금 누그러지기는 하겠지만 당분간 추운 날씨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나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