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성분 등을 속인 가짜 건강식품을 대량으로 만들어 판매한 혐의로 42살 장모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명을 입건했습니다.
장 씨 등은 경기도 포천 등지에 제조업체를 차려놓고 70% 이상 중국산 깐마늘을 넣은 마늘액을 99% 의성 흑마늘 진액으로 속여 17억 원어치를 파는 등, 재작년 9월부터 1년간 310억 원어치의 가짜 건강식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이들은 카라멜 색소와 과당을 첨가해 흑마늘 고유의 색을 낸 것처럼 속였으며, 성분 추출액 없이 향료로만 만든 식품도 홍삼이나 석류, 산수유 진액으로 속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