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남북한의 경제력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통계청이 작성한 2009년 지표를 보면 남한의 국민 총소득, 즉 명목 GNI는 8,372억 달러로 북한의 224억 달러보다 37.4배나 컸습니다.
1인당 소득은 남한이 북한의 18배, 그리고 무역 총액은 무려 202배나 앞섰습니다.
수치로만 따져볼 때 북한의 경제규모는 22조 원에 달하는 우리의 광주광역시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남북한 경제력은 2005년 34.8배에서 2007년 39.3배까지 벌어졌다가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 조금 좁혀졌지만 여전히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자동차 생산도 남한이 2009년에 351만 대를 생산한 반면 북한은 4,000대에 불과해 878배나 남한이 많았습니다.
반면에 북한은 광물 매장량에서 남한을 크게 앞섰는데, 잠재 가치가 7,000조 원으로, 남한 289조 원보다 24배나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철광석과 석탄 생산량에서도 북한이 남한보다 10배나 많았습니다.
인구는 북한이 남한의 절반에 그쳤는데, 남한은 남성이 여성보다 100명당 1명 정도 많은 반면에 북한은 여성이 남성보다 100명당 5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