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에 대설특보…중부 한낮에도 영하권

현재 전국 대부분지방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경기과 충청 북부에는 눈이 그치거나 약해지면서 조금 전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가 됐는데요.

어젯밤(29일)부터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을 보면, 서울에 6.5cm, 문산에 8.2, 동두천에 10.3cm 를 기록하고 있고요.

지난 번에 내린 눈과 합해지면서 총적설량은 10cm 를 훌쩍 넘어선 상태입니다.

내일까지 충남서해안과 호남, 제주도에는 3~10 cm, 특히 호남 서해안에는 최고 20cm 가 넘는 폭설이 쏟아지겠고요.

그 밖의 지방에는 오늘 1~7cm 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눈은 낮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영동지방은 오후까지, 서해안 지방은 내일까지도 눈이 좀 더 이어지겠고요, 중부지방에서는 오후 늦게 다시 눈이 내릴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또 오후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크게 확장하면서 추워지겠습니다.

따라서 쌓인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얼어붙겠는데요.

한낮에도 중부지방의 기온은 영하권을 맴돌겠고요, 찬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특히 내일부터 연초까지는 영하 10도 안팎의 매서운 세밑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