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쥐식빵 국과수에 성분분석 의뢰…열흘 정도 걸려

<앵커>

이른 바 '쥐식빵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문제의 빵을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감식 결과가 나와 최종 결론이 가려지기 까지는 열흘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제(26일) 쥐식빵이 나왔다는 빵집과 쥐식빵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근처 경쟁업소 주인 김 모씨의 빵집에서 식빵과 재료를 수거했습니다.

경찰은 쥐식빵과 함께 수거한 두 업소의 재료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핵심은 문제의 식빵이 어느 빵집에서 만든 것인지, 또 빵에 박힌 이물질이 쥐가 맞는지 여부입니다.

경찰은 감식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는 열흘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지상/수서경찰서 사이버수사팀장 : 비교를 해서 확실히 증거를 어떤 것 하고 맞은지를 동일성 여부를 판단해야죠.]

쥐식빵 의혹을 제기했던 김 모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어제 새벽 귀가했습니다.

김 씨는 경찰에서 식빵에 쥐가 들어 있던 것은 사실이라며 자작극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아들이 다른 집 빵을 산 이유에 대해선 아들이 집에 먹을 만한 빵이 없다고 해 돈을 줘 사먹으라고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남의 아이디로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서도 PC방 컴퓨터가 켜져 있어 글을 쓴 것이며 도용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김 씨와 제빵업체 관계자들을 다시 불러 진술에 대해 보강 조사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