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0년만의 12월 한파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추위는 내일(23일)까지 이어지겠고 서해안의 눈도 계속되겠다는 예보입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등 중부와 남부 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성탄절인 오늘도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14.3도까지 떨어졌고 체감온도는 영하 22도 가까이 내려갔습니다. 대구 영하 8.9도, 부산 영하 7도 등 남부지방은 올 겨울 최고추위가 이어졌습니다.
기온은 오후에도 좀처럼 오르지 못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일 아침에도 서울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면서 추위가 계속되겠고 월요일 오후부터나 추위가 점차 물러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잠시 주춤하고 있는 서해안의 눈은 밤부터 다시 강해지겠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호남서해안을 포함한 호남 전지역과 충남서해안, 제주산간에는 내일까지 5에서 15cm의 많은 눈이 쌓이겠습니다.
특히 2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비닐하우스 붕괴와 같은 피해가 우려됩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에도 내일 오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1에서 5cm가량 쌓이겠습니다.
이틀째 이어지는 한파로 동파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늘 새벽 5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수도관이나 계량기가 얼어 터진 사고가 ()건이나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에스 비 에스 임찬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