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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소아비만, 어릴 때부터 관리가 필수

서울의 한 초등학교.

1학년에서 3학년까지의 어린 학생들이 삼삼오오 체육관으로 모여듭니다.

먼저 가볍게 몸 풀기를 시작으로 공과의 한판 승부가 시작되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아이들이 이곳에 모인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윤숙/보건교사 : 비만 아동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요. 어렸을 때의 비만이 나중에 커서 성인병으로 발병될 우려가 많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주2회 아침마다 이렇게 운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운동이라기보다는 놀이에 가까운데요.

보통 운동 초기에 그만두려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어려운 운동보다는 쉽고 재미있는 운동으로 아이들이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미있고요. 몸이 가벼워진 것 같아요.]

[건강해지고 몸이 상쾌해 지는 것 같아요.]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인 민성이에게도 새로운 변화가 생겼습니다.

[안영신/민성 어머니 : 기존에 비해서 체중도 줄고요. 그로 인해서 몸이 가벼워 지니까 일단 활동량도 많아지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건강해 보인다고 해서.]

민성이가 달라진 이유,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바로 일주일에 한 번, 이렇게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 때문입니다.

한 대학에서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비만 아동들의 건강관리를 해주고 있는데요.

민성이 역시 5개월 전 경도비만 판정을 받은 후 체계적인 맞춤형 운동과 식습관 개선 등을 통해 현재는 정상 체중을 찾은 것은 물론 건강과 자신감까지 얻게 됐습니다.

[성혜진/연세대학교 간호대학 : 아이의 운동, 그리고 영양, 습관 이 세가지의 조절을 통해서 아이가 혼자 운동을 할 수 있게끔, 또 혼자 음식을 조절할 수 있게끔, 그리고 습관. 좋은 습관을 기를 수 있게.]

서울의 한 어린이집.

[팔을 쭉~ 뻗어 보세요.]

아이들의 신체구성과 체력을 검사하는 날인데요.

키와 체중 측정은 물론 체지방량과 근육량, 유연성 측정까지 다양한 검사가 이뤄집니다.
[이은정/운동처방사 : 키와 몸무게는 커진 반면에 건강체력은 낮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저희가 체력검사를 실시해서 어린이들의 건강을 체크하고 또한 신체활동을 권장함으로써 어린이들의 건강체력이 향상할 수 있도록…]

갈수록 심각해지는 소아·청소년기 비만!

아이들의 비만을 예방 및 개선하기 위해서는 비만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꼭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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