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코스피지수가 37개월 만에 장중 2,000p를 넘어섰습니다.
2007년 11월 2,085p까지 오른 이후에 금융위기로 1년여만에 892p까지 떨어졌죠.
많은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이 시기가 고통과 고난의 시기였지만, 또 어떤 누군가에게는 기회이기도 했을겁니다.
과연 다시 2,000p대의 지수를 볼 수 있겠느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회의감도 있었는데요. IT와 자동차 관련주들이 신고가를 경신했고, 거의 1/3 수준으로 떨어졌던 건설과 조선주들도 이제는 주가를 많이 회복했습니다.
2,000p에 얼마나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그리고 추가상승은 얼마나 이뤄질지가 관심사고요, 또 지수 상승과 함께 대형주들은 짧은 시간동안 많이 오르는 동안 소외됐던 중소형주들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경제동향 확인하겠습니다.
코스피지수 현재 6.60p 상승하며 2,003.19p기록 중입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해 515.53p 기록중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4.20원 하락한 1,141.80원 기록 중이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01%p 상승해 3.27%p 기록 중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매수 중입니다. 외국인들의 매수가 돋보이는데요. 1,318억 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완성차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증권사의 호평 덕분인데, 현대차는 마진개선 노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기아차는 신차 출시 호조로 인한 고객 충성도, 브랜드 이지미 개선을 꼽았습니다.
오늘 조선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조선업종의 수주 소식이라던가 특별한 호재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조선업종이 덜 올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고, 이때문에 저가 매수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최근 조선업종 전반적으로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투자심리가 완화된 모습입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오늘 장중 93만 7,000원까지 올랐는데요. 최근 4일 연속 상승입니다.
삼성전자의 수급은 기관쪽의 매수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고, 외국인도 매수하고 있습니다. 연말 쇼핑시즌과 반도체 업황에 대한 회복 기대감, 실적이 양호해 질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높아지며 주가가 랠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D램 현물 가격이 13일만에 반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에 비해 부진했던 하이닉스, 오늘은 흐름이 더 좋습니다. 2%넘게 오르며 24,9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의 주가가 어제 3% 오른데 이어 오늘도 2%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유틸리티 업종의 이런 상승세는 좀 드문 일인데요, 오늘은 장중 3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삼성동 부지 규제가 일부 완화된 점은 기업가치나 요금 인하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도 외국계 창구의 매수 등, 수급 개선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 탄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지주의 상황은 좀 다릅니다. 민영화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하나금융지주에 이어, 우리금융 컨소시엄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무산 우려 속에서 오늘 우리금융의 주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이 참여해 관심을 끌었던 메디슨 인수전에서, 삼성전자가 결국 메디슨을 인수하게 됐습니다.
메디슨은 보유지분 40.94%를 삼성전자에 매각하게 됩니다. 헬스케어 시장 확대가 기대되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유비케어가 6%, 인피니트헬스케어는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