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3일) 새벽 경북 상주 청원간 고속도로에서 3건의 빙판길 추돌 사고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새벽에 내린 비가 출근길 고속도로를 순식간에 빙판으로 만들었습니다.
TBC 양병운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4시 20분쯤 상주시 내서면 상주-청원간 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앞서 있던 탱크로리를 추돌하면서 탱크로리 밑으로 깔렸습니다.
이 사고로 그랜저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서울시 정릉동 44살 김모 씨 등 5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앞서 가던 탱크로리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뒤 뒤따르던 승용차와 추돌한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현장에서 100여미터쯤 떨어진 곳에서 또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보다 앞선 새벽 4시쯤엔 사고 현장에서 9km 뒤에 떨어진 함창IC 부근 상행선에서도 탱크로리와 화물차 등 9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울산시 울주군 42살 최모 씨등 21명이 중경상을 입고 상주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탱크로리를 비롯한 차량들에 불이 나 차체가 불에 탔습니다.
(TBC) 양병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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