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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북한 주민 변화…통일 가까이 오고 있다"

한-인니 정상회담, 무기 공동개발 등 합의

<앵커>

말레이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통일이 가까이 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적극적인 통일 대비 의지를 밝혔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손석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에 이어 수교 50주년을 맞은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동포들을 만나 북한 주민들의 변화를 언급하면서 "통일이 가까이 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북한 주민들은 대한민국이 잘 산다는 것을 알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서 우리는 통일이 가까이 오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대한민국은 더 큰 경제력을 가지고 남북통일에 대비해야한다.]

이 대통령은 또 "주민은 굶고 있는데 핵무기로 무장하고 잘 먹고 잘 사는 당 간부들을 보면서, 하루빨리 평화적 통일을 해서 북한 주민들도 최소한의 기본권을 갖고 살게 할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0일) 나집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 원전 진출 방안을 논의하면서 유전 개발, 바이오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도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 인도네시아 유도요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무기 공동생산 등 방위산업 협력과 인도네시아 경제개발에 한국이 주 파트너로 참여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1박 4일 동안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방문일정을 마치고 오늘밤 귀국길에 올라 내일 아침 서울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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