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새해 예산안 '총 309조'…4대강은 5조2천억 반영

<8뉴스>

<앵커>

네, 그럼 이런 상황 속에서 처리된 내년도 예산안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전체 예산안은 309조 원 규모고, 이 가운데 야당이 가장 크게 반대한 4대강 예산은 5조 2천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보도에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에 걸친 아수라장 끝에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입니다.

총 309조 567억 원.

지난해보다 5.5% 늘어난 액수입니다.

여·야간 최대 쟁점이었던 4대강 사업 예산은 5조 2천억 원입니다.

당초 정부원안에서 2천 7백억 원이 삭감됐지만, 4대강 사업의 핵심인 보 건설과 준설 관련 예산은 거의 정부안대로 처리됐습니다.

또 다른 4대강 사업 공사비로 예산에 책정되지 않은 수자원공사 예산 3조 8천억 원을 합하면 내년도 총 사업비는 9조 원이 되는 셈입니다.

특혜논란이 있었던 친수구역 활용 특별법, 즉 4대강 사업 주변을 관광단지로 개발할 수 있는 권한을 수자원 공사에게 주는 법안도 함께 처리됐습니다.

국방 예산은 31조 4천억 원으로 최종 책정됐습니다.

연평도 도발 사태 이후 서해 5도 전력 보강 예산 중심으로 1천 4백억 원이 증액됐습니다.

이밖에 아랍에미리트 파병 동의안과 10년 넘게 끌어왔던 서울대 법인화 법안도 오늘(8일) 한나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김현상, 최준식, 영상편집 : 정성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