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여자프로골프 대상 시상식에서 이보미 선수가 4개 부문을 휩쓸었습니다. 오늘(8일) 시상식은 다채로운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권종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0살이 넘은 선배 골퍼부터 17살의 앳된 선수가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합니다.
시즌 2승을 따낸 안신애는 가수 못지않은 노래 솜씨를 발휘합니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에 출연했던 허각과 존박의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LPGA KIA 클래식에서 우승했던 서희경은 MC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뽐냈습니다.
[서희경 : 시작하기 전에 진짜 떨렸는데요. 막상 또 시작하니까 옆에서 잘 받쳐 주셔가지고… 마무리 잘 된것 같고 중간에 좀 실수가 있었는데 애교로 넘어가 주실 거라고 생각해요.]
올 시즌 3승을 기록한 이보미가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이보미는 JLPGA 오리엔테이션 때문에 불참해 아버지가 대신 수상했습니다.
신인상은 조윤지, 인기상은 양수진에게 돌아갔습니다.
최나연은 US LPGA 대상, 안선주는 JLPGA 대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