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SBS의 대표 뉴스프로그램 '8시뉴스'가 여러분을 찾아간 지 벌써 20년이 됐습니다.
시청자와 함께 한 한 시간 빠른 뉴스, 그 발자취를 김수현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SBS 8시 뉴스의 첫 방송은 SBS 창립 이듬해인 지난 1991년.
[맹형규/앵커 : SBS 뉴스는 21세기를 개국 주제로 삼았습니다.]
한 시간 빠른 8시 뉴스는 21세기를 바라본 SBS의 선택이자 밤 9시 뉴스라는 한국 방송계의 관행을 깬 과감한 실험이었습니다.
[유홍식/중앙대 신문방송학부 교수 : 8시 시간대에 메인 뉴스를 편성했다는 것은, 결과적으로는 국민들의 뉴스 선택권, 그리고 채널 선택권을 다양화했다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8시 뉴스는 단순히 한 시간 빠른 뉴스에 그치지 않고, 의미 있는 특종을 여럿 생산했습니다.
올 들어 우리 사회를 뒤흔든 유명환 전 외교부장관 딸 특채 파문,
[신동욱/앵커 : 단 한명을 뽑았는데, 지금 장관인 유명환 장관의 딸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엉터리 국새 파문도 SBS 8시 뉴스가 발굴해낸 특종입니다.
우리 이웃의 따뜻한 이야기를 발굴해온 테마기획과 인터뷰 등 SBS 8시 뉴스만의 기획기사도 큰 호응을 얻어왔습니다.
미래지향적인 편성과 수많은 특종, 차별화된 기획, 수십년간 공고했던 '뉴스는 밤 9시'라는 공식을 무너뜨린 SBS 8시 뉴스의 힘입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김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