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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갸름한 '계란형 얼굴' 치아 건강에는 독

식습관이 서구화 되면서 턱이 좁고 갸름한, 계란형 얼굴을 가진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계란형 얼굴은 예쁘게 보일 수는 있지만 치아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아랫니와 윗니가 잘 맞지 않는 부정교합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준영입니다.

한창 외모에 신경 쓸 나이여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거나 발표를 할 때 불편이 컸습니다.

[박준영(18세)/부정교합 환자 : 제가 말을 할 때 교정이 안 돼서 발음이 샌다거나 철자가 이상하게 들린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또 사춘기 때 치아가 외모 콤플렉스 중 하나였어요.]

준영이의 치아를 살펴본 결과 아래쪽 치열이 매우 좁고 뾰족한 모양입니다. 

최근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의 조사결과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계란형 치열이 44%로 가장 많고 사각형 30%, 뾰족형도 26%로 나타났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해 사각형은 줄고 계란형과 뾰족형이 늘엇습니다.

[국윤아/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치과교정과 교수 : 예전에는 김치나 같이 섬유질 음식을 많이 섭취했는데 요즘에는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기 때문에 요즘에는 사각형보다는 뾰족형과 계란형 형태의 치열 구조가 많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치열이 좁고 뾰족할 경우 이가 날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치아가 고르지 못하게 되고 윗니와 아랫니가 제대로 물리지 않는 부정교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6학년이 된 동준이도 전형적인 뾰족형 치열을 갖고 있습니다.

[임동준(13세) : 사진 찍을 때 입은 안 벌리고 찍고 혀를 치아에 대보면 뾰족한 느낌이 있어서 찌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오늘은 입천장의 뼈를 조금씩 넓혀서 치열을 교정해주는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뾰족형 치열은 철사로 교정하지만, 공간이 좁을 경우에는 치아에 마치 반지를 끼우는 것처럼 씌우는 장치를 착용하거나, 더 심각할 때에는 천장에 작은 나사를 심어 넓히는 방법을 써야 합니다.

[국윤아/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치과교정과 교수 : 위턱은 특히 좌우로 분리가 되어있습니다 성장이 됨에 따라서 싸고 있는 봉합선이 더욱 견고해집니다. 견고하면 분리가 어려워지니까 이왕이면 성장기에 분리를 하면 더 효과적으로 좌우 뼈가 정상적인 형태로 성장을 촉진해서 정상적인 형태를 이룰 수 있겠습니다.]

보통 일곱 살이 되면 치아의 상태나 턱뼈에 대한 문제가 드러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반드시 치아 상태를 알아보는 검진을 받아야 하고, 특히 젖니에서 영구치로 바뀌는 시기에는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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