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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주변 도로에 녹색 펜스 설치…'경계' 강화

<앵커>

서울 삼성동 코엑스 주변 경계는 강화되고 있습니다. 테러와 시위에 대비하기 위해서 어젯(9일) 밤부터 행사장 주변 도로에 녹색펜스가 설치됐습니다.

이혜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젯밤 코엑스 앞 영동대로.

중장비가 도로 경계석을 들어 나르면 작업 인부들이 볼트로 경계석을 단단히 조입니다.

고정된 경계석 위에 철제 녹색 펜스가 세워집니다.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엑스에 테러나 시위 단체가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한 방호벽입니다.

전체 길이는 1천 9백 미터, 높이는 2미터입니다.

G20 경호안전통제단은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6시까지 1차 작업을 벌여 영동대로와 테헤란로 중앙차선에 녹색 펜스를 설치했습니다.

아직 펜스가 설치되지 않은 봉은사로와 아셈로에도 오늘밤 바깥쪽 한 개 차로를 제외하고 녹색 펜스가 설치됩니다.

펜스와 행사장 사이 도로는 내일 자정부터 모레 밤 10시까지 교통이 통제됩니다.

[최영철/서울 성내동 : 행사 때문에 필요한 부분이니까 불편해도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와 함께 코엑스 건물 주변엔 우리 고유의 전통 담장을 형상화한 전통 담장형 분리대가 설치됩니다.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행사장 내부 경비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경찰특공대 특수견과 삼륜차가 행사장 내부를 순찰하고, 어제부터 보안검색대엔 얼굴인식 카메라가 등장했습니다.

경찰과 경호안전통제단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행사장 출입과 교통 통제 수준을 단계적으로 높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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