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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긴장완화 중요 조치"…미국 언제든지 응답

<앵커>

미국 정부가 남북이 합의한 이산가족 상봉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이런 식으로 적절한 조치들을 취한다면, 미국은 언제든지 응답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이번 주에 북한이 한국과 대화를 재개하고, 이산 가족 상봉에 합의한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행동들이 남북사이의 긴장완화를 위한 중요한 조치들이라고 평가하면서, 북한이 적절한 조치들을 취한다면 미국 정부는 약속대로 응답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대변인 : 한반도의 긴장완화, 건설적인 대화와 남북관계의 복원이 중요한 조치들이라고 믿습니다.]

지난 2008년 폭파해체된 영변 원자로 냉각탑 부지 주변에서 북한이 대규모 굴착공사를 하고 있어, 냉각탑을 다시 건설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민간 핵 연구기관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의 위성사진 공개에 대해 미 국무부는 잘 알지 못하며 얘기할 것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특히 다음주에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커트 캠벨 미 국무부 차관보가 한국측과 6자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하느냐는 질문에는, 공개 부인하지 않으면서 북한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리언 파테타 미국 중앙정보국, CIA국장도 오늘 비공개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김정은의 사진을 공개하는 등 북한의 권력세습이 공식화된 직후 미국 정부의 대북 정보 책임자와 정책 담당자가 잇달아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어서 논의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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