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7일) 가진 당·청 회동에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적절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정한 사회구현'을 위한 지도층의 솔선수범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와 가진 첫 월례 회동에서 남북관계는 건강한 관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남북 관계를 바라보는 국민 의식 수준이 높은 데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어서, 대북 지원을 적절하게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적십자사가 북한에 인도적인 지원을 한다고 하는데, 이것도 일보 전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오늘 발언은 인도적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해, 남북관계의 변화 기류가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공정한 사회 구현'도 핵심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서 권력과 이권이 함께 붙어 다닌다는 생각은 시대착오적이라며, 당이 소명 의식을 갖고 공정한 사회 기준을 만들어 이런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공정한 사회를 이끌기 위해선 지도층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와 당이 중요한 사안을 협의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당도 집권 여당의 역할을 확실히 해 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