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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스마트TV 뜨는데 종목선택도 스마트하게 하려면

테마주 분석-김승한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

최근 KOSPI가 미국 경기지표 호조속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기술적으로는 박스권 상단 근접이 부담요인이다. 저항선으로 작용해 왔던 지수 1800선 부근에 가까워진 점은 부담요인이나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 방향이 최근 하락세로 전환한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8월들어 하락폭이 커졌던 미국증시의 급락 배경이 경기 더블딥 우려 때문이었는데 최근 지표들은 그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는 점에서 미국증시하락이전 수준으로 낙폭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해 이번주에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으로 있어 미국증시의 전고점 돌파 가능성도 기대되며 이는 코스피의 박스권 상단 돌파 시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투자전략

미국 경기의 더블딥 우려 완화 무드에서는 낙폭이 커진 국내 IT 업종의 수익률 부진을 일정부분 만회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국내 IT관련주는 미국 소비지표와 미국증시에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으며 이머징아시아 펀드의 섹터별 비중이 시가총액 비중 대비 차이가 커져 있어 일정부분 매수세 유입 가능성도 기대된다.

○스마트 TV란?

최근 세계 전자쇼라고 할 수 있는 독일 IFA가 진행되면서 올해는 스마트TV가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 2010년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가 시장을 주도했다면 2011년에는 그 시장이 스마트TV로 옮겨갈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휴대폰 산업에 이어 TV산업에서도 스마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스마트TV란 웹 및 앱스토어 플랫폼 기반으로 웹 영상물 및 애플리케이션등콘텐츠를 제공하는 OS 기반 TV로 정의되고 있다.

스마트TV는 단순히 인터넷이 되고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 TV라는 기능적인 의미외에도 스마트폰처럼 TV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실행하고 자유롭게 Social Network에 접속해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지능화된 TV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출시된 케이블 TV 혹은 IP TV와는 또 다른 차이점을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스마트TV 산업 전망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2014년에 스마트 TV를 포함한 인터넷TV가 전체 TV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등  TV 시장의 빠른 변화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다.

물론 향후 소비자의 TV 시청 방식이 과연 PC처럼 사용자의 적극적인 동참을 수반하는 쌍방향 형태로 빠르게 변화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며 이에 대한 논란이 진행중인 상황이다.  편안한 시청을 선호하는 TV 시청자로 하여금 쌍방향 기능 활용도를 높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향후 인터페이스 기술의 혁신 여부가 상당히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개인화 기기인 휴대폰의 스마트화가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된 점은 TV 산업을 예외적인 영역으로만 평가하기 어렵게 하는 부분이며, 또한 메이저 업체들의 N스크린 마케팅 전략을 통해 TV 산업의 스마트화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최근 구글이 소니와 함께 스마트TV를 공개한데 이어 지난주에는 애플이 스마트TV용 셋톱박스를 발표하고 이번 독일의 IFA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등이 스마트TV를 출시하는등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N스크린이란?

N스크린이란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다수의 디지털 단말에 동일한 플랫폼상에서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스마트TV등을 넘나들며 다수의 디지털 단말기기들을 통해 같은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N스크린은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해 PC와 TV, 모바일이 하나의 스크린으로 공유되도록 하는 것이므로 이같은 서비스의 구현을 위해서는 플랫폼(OS)과 콘텐츠의 주도권 경쟁이 주요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플랫폼은 사용자가 각종 단말기기에서 서비스가 잘 구현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로 PC나 스마트폰의 운용체계(OS)를 대표적인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는데 디지털 단말간의 호환과 콘텐츠 연동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가의 문제는 플랫폼의 경쟁력에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플랫폼시장에서 애플과 구글의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바다’와 `넷캐스트’ 등 자체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 TV를 출시하는등 글로벌 플랫폼 경쟁시대 가 본격화되고 있다.

○N스크린 관련주

이에 따라 관련 세트업체 및 부품업체, 통신 네트워크 및 솔루션 사업자와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사업자중 전체 매출에서 해당사업의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 호전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세트 업체인 스마트TV, 태블릿PC와 관련된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있고 통신네트워크에는 KT, SKT, 다산네트웍스, 유비쿼스가 있겠다. 솔루션 업체로는 SK C&C, 인프라웨어를 꼽을 수 있겠다. 부품업체로는 삼성전기, 삼성SDI, LG디스플레이, LG화학, 대덕전자 등을 들수 있겠다. 이외에 콘텐츠 영상·음원서비스업체로는 SBS콘텐츠허브, 온디미어, IHQ, 에스엠, 대원미디어가 있다.

○실적 뒷받침 되는 진짜 수혜주는?

스마트TV와 N스크린 사업이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수익과 연관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수익이 나는 기업들이면서 스마트 TV와 N스크린 사업이 보탬이 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 해보인다. 이들 종목을 꼽아보면 파트론, 대덕전자, 에스엠, SBS콘텐츠허브, 인터플렉스, 일진디스플레이,  다산네트웍스가 있다.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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