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당초 예상과는 달리 태풍의 진로가 바다쪽으로 더 비켜나가고 있기 때문에 충격이 상대적으로 덜한 상황입니다. 전남지역 이미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났습니다. 여수 국동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KBC 박승현 기자, (여수 국동항에 나와있습니다.) 네, 이제 여수지역은 안정을 좀 되찾았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전남지역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당초 걱정과는 달리 태풍이 동쪽으로 밀려나면서 지금은 비는 완전히 잦아들고 바람만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 말로는 시속 15km의 느린 속도로 여수 앞바다를 지나 남해안을 따라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남 내륙지역은 오늘(7일) 밤까지 5~30mm, 여수와 고흥 등 전남동부지역은 30~80mm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비바람이 잦아들었지만 그렇다고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직 아닙니다.
어제부터 태풍특보가 내려진 전남지역 주요 항포구에는 어선 2만여척이 긴급 대피해 있고 55개 항로 4백여척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여기에 해일주의보까지 발효되면서 만조시각과 겹치는 오전 9시를 전후해서는 해안 저지대의 침수 피해도 우려됩니다.
또 태풍이 양식장이 밀집한 여수 앞바다를 스쳐 지나가면서 어민들의 시름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상황은 아직까지 공식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태풍 곤파스가 할퀴고 간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또 다시 태풍이 지나가면서 추가피해가 걱정됩니다.
전남지역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지만 오늘 밤까지는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태풍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KBC 박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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