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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에도 대전·부산 상승…미분양 대책 영향

<앵커>

서울·경기 지역의 집값 상승률은 떨어지고 있지만 대전과 부산은 오히려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지방 중심 미분양 대책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 조사결과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의 평균 주택가격 상승률은 전년대비 1.46%로 한해 전 3.11%에 비해 1.65%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최근 6년간 상승률을 보면 2006년 11.6%로 가장 높았고 이후 매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주택가격상승률을 시도별로 보면 대전이 4.7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 부산이 4.1%였습니다.

하지만 서울의 집값 상승률은 2.65%로 대전, 부산외에도 전북, 제주보다도 낮았습니다.

2006년 19% 가까운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후 계속 상승률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2004년 이전에는 수도권과 지방의 집값 움직임이 대체로 비슷했지만 최근 3년간은 반대로 움직이는 탈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 정부들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가 완화되고 지방 중심의 미분양대책 등이 나오면서 지방의 집값 상승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수도권은 여전히 DTI 규제 등으로 상승률이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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