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군중 수십명이 10대 소년 두명을 몽둥이로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끔찍한 사건은 지난 15일, 파키스탄 시알코트에서 일어났습니다.
건장한 체격의 남자들이 바닥에 쓰려져 있는 소년들을 무참하게 때렸습니다.
숨진 소년들을 질질 끌고 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경찰과 시민 그 누구도 말리지 않았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숨진 소년들은 17살, 15살의 형제로 인근에서 일어난 무장강도 사건의 범인들로 오인돼 변을 당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휴대전화로 찍은 영상이 남아 있어 당시 충격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습니다.
(SBS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