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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나이 드는 것도 서러운데…'관절염'까지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폭발적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각종 성인병에 걸린 노인들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인병을 앓고 있는 노인이 관절염도 걸리면 치료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릅니다.

18년째 콩팥병을 앓고 있는 58살된 여성입니다.

1주일에 3번은 혈액 투석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최근 관절염까지 걸렸습니다.

[김 모씨(58세) : 투석하는 것만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무릎까지 아파 오니까 투석은 그래도 할만했구나, 다리 아픈 게 더 힘들었어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병에 걸린 환자는 4년만에 465만 명에서 696만 명으로 무려 49.7%나 증가했습니다.

만성질환 6개월 혹은 1년 이상 계속되는 질환으로 여러 가지 위험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질병 노인들은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당뇨병이 추가 된다면 합병증으로 신장까지 이상이 올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추가로 관절염에 걸리게 되면 치료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김미정/한양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관절염은 그 병 자체만을 치료하면 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당뇨나 심장질환으로 합병증을 갖는 경우는 이미 약제를 많이 복용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약제사용도 어려워 제대로 된 치료를 하기 힘듭니다.]

콩팥병으로 혈액 투석을 받고 있는 할머니입니다.

이미 심장 수술을 받았고 파킨슨병도 앓고 있는데다가 최근에는 어깨까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최필순 (71세) : 팔도 못 들어요. 어깨가 아프면 온 육신을 못 쓰고 일어날 수가 없어요.]

하지만 콩팥 기능이 나빠 더 이상의 약을 먹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김미정/한양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 그래서 이럴 경우(합병증으로 추가 약물 사용이어려울 때)에 가능한 약물치료를 최소화하고 아픈부위에 직접적인 주사나 물리치료를 통해서 가능하면 보존적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기 치료를 통해 물리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많이 호전됩니다.

평소 채소위주의 건강 식단을 즐기고 꾸준한 운동으로 성인병을 예방해야 합니다.

또, 계단이나 경사진 곳을 오르내릴 때 무릎에 통증이 있다면 참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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