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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노란 손수건 걸고…해바라기의 '초대'

포천시 일동면, 도로변 곳곳에 화사한 해바라기밭이 생겼습니다.

바쁠 게 없는 휴가길, 피서객들이 자연스럽게 발길을 멈추고 꽃밭으로 들어가 추억을 담기도 합니다. 

[정경하/인천 남동구 : 지나가다가 너무 예뻐서 내려 보게됐는데, 이렇게 해바라기가 많이 핀 것을 처음 봤어요. 너무 예쁘고, 사진도 많이 찍고 좋은 구경을 하다 가는 것 같습니다.]

주민들은  국수를 삶고, 옥수수를 쪘습니다. 

해바라기의 만개를 자축하는 '제1회 작은 해바라기 축제'입니다.

해바라기 밭은 마을을 찾아온 불황때문에 만들게 됐습니다.

5년전 자동차 전용도로가 마을을 지나게 되면서 내방객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손님 없는 음식점이  문을 닫고, 농민들의 직거래 장터도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해바라기밭은 그래서 바쁘게 지나가는 외지인들을 부르는 주민들의 초대장, 동구밖에 걸어 놓은 노란 손수건입니다.

[이봉훈/포천시 일동면장 : 농사에는 큰 도움은 안되지만, 아무래도 외부에서 사람들이 많이 유입이 되면, 지역에 활력도 넘치고, 그로 인해 상권에도 도움이 되고.]

잡초만 무성하던 공터가 말끔해지고, 이웃사촌들의 정도 깊어졌습니다.

'노란 초대장'을 받은 관광객들이 마을로 돌아오는 일만 남았습니다.

부동산 침체의 여파로 경기 북부에서도 입주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고양시 식사지구의 일산 자이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축사와 재활용시설 등이 이전해 주거환경이 갖춰질 때까지 아파트 준공승인을 미뤄달라고 고양시에 요청했습니다.

일산 자이아파트는  이달 30일부터 입주가 시작되는데 부동산 경기때문에 기존의 아파트를 처분하지 못해서  입주가 불가능한 사람이 절반을 훨씬 넘는 것으로 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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