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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수로 1500여명 사망·실종 "또 큰비 예보"

<앵커>

중국 대륙에서는 최악의 홍수가 나서 사망·실종자만 1,500명을 넘었습니다. 오늘(3일)부터 다시 대륙 전역에 큰 비가 예보돼 피해는 더 커질 것 같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다리가 통째로 사라진 허난성 이강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이 한창입니다.

다리위에 있던 주민들이 급류에 휩쓸리면서 이곳에서만 지금까지 51명이 숨졌고,11명이 실종됐습니다.

비가 그친 지린성, 랴오닝성에서도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내린 비로 이지역에서만 100명 이상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도시 전체가 침수되고 가옥은 물론, 농경지 훼손이 심해 피해 집계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지에/지린성 잉지현 주민 : 우선 집하고 거리를 청소하고 있어요. 진흙을 먼저 치운 뒤 방역같은 다른 문제를 생각해야겠어요.]

중국 방재당국은 지난달 중남부를 휩쓴 홍수 피해까지 합하면 사망·실종자는 1,54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파괴된 가옥은 87만여 채에 이재민도 천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잠정집계했습니다.

특시 오늘부터 중국 전역에 다시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본격 복구가 시작되기도 전에 피해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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