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10일) 이시간에, 프랑스의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사례를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혐오 시설로 인식되는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을 관광 명소로 바꾼 스웨덴의 한 마을을 소개합니다.
포스마크에서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북쪽으로 160㎞ 정도 떨어진 작은 해안도시 포스마크.
원자력 발전소 3기와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까지 있는 곳이라고 하기엔 너무 평온한 시골 마을입니다.
비결은 바다 밑 동굴에 설치된 방폐장.
지난 1988년 화강암반을 뚫고 해저 60m에 4.5km 길이로 설치된 세계 유일의 해저동굴 방폐장입니다.
이 곳에는 병원 X-레이 폐기물처럼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중저준위 폐기물 200리터짜리 30만 드럼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포스마크 주민들이 처음부터 원전시설에 호의적이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수십년 동안의 투명한 정보공개가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심어줬기에 가능 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마을과 방폐장이 묘하게 어우러지면서 매년 3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습니다.
[마리양/포스마크 주민 : 나 스스로도 원전에서 오랫동안 근무했었다. 대부분 주민들이 이곳 생활에 만족한다.]
최근엔 위험도가 더 높은 고준위 폐기물 처분장 부지로 세계에서 2번째로 선정됐습니다.
[안나레나 소더블롬/포스마크 부시장 : 투명성이 관건이다. 알리고 또 알리고 또 알려야 한다. 시간이 오래 필요하다. 우리는 그걸 30년동안 해왔다.]
석유가 나지않아 일찌감치 수력과 원자력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스웨덴은 원자력에 의한 값 싼 전기 혜택 뿐아니라 원전 폐기물에 대해서도 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지는 모습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