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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잦은 여름, '침수 차량' 이렇게 대처하세요

<앵커>

올 여름에는 태풍과 국지성 호우가 예년에 비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만큼 차량 침수 피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물론 예방이 중요하지만 침수 후에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지 이병희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주차해 둔 차량이 물에 잠겼다면 우선 배터리 단지를 제거하고, 견인차나 견인장비로 차를 물 밖으로 빼내야 합니다.

차를 빼내기 위해 시동을 걸면 상대적으로 고가 장치인 전기장치나 제어장치가 누전으로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굳이 침수지역을 통과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물의 깊이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앞서 통과하는 차량의 배기 파이프가 물에 잠기지 않는다면 지나가도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승용차 바퀴가 3분의 1, 트럭 바퀴가 절반 이상 잠긴다면 다른 길로 우회하는게 좋습니다.

수심이 높지 않은 침수 지역을 통과하는 경우라도, 속도를 높이면 수위가 높아져서 차량 내부에 물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저속으로 운전해야 합니다.

또 에어컨을 켜두면 엔진 방향으로 물이 뿌려질 수 있기 때문에 에어컨은 반드시 꺼야합니다.

침수지역을 통과한 경우에는 느리게 운전하면서 브레이크를 여러 차례 밟아 제동장치를 건조시켜야 하고, 혹시 엔진오일이나 에어클리너 쪽에 물이 들어가지 않았는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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