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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살 '이글이글'…불볕더위 내일이 고비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6일)도 더웠는데 오늘은 더 더웠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이 31.4도까지 올라가는 등 때 이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이번 더위는 내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마치 한여름처럼 뜨거운 햇살이 쏟아집니다.

오늘 문산의 기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3.1도까지 올라갔고, 홍천은 32.8도, 수원 32.2도 등 중부지방의 기온은 대부분 30도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서울도 31.4도를 기록하면서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김선희/서울 시흥동 : 너무 더워가지고 나갔는데 열기가 너무 뜨거워가지고 찜질방 온 것처럼….]

[유근기/기상청 예보관 : 태백산맥을 넘어오는 다소 건조해진 공기가 강한 일사에 의해 더 가열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는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상층에는 찬공기가 머무는 가운데 지상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가면서 오후 늦게부터는 서울·경기지방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졌고, 경기도 양평과 전남 곡성에는 우박도 떨어졌습니다.

내일도 맑은 가운데 서울의 기온이 31도, 춘천은 32도까지 올라가 때이른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계절을 앞지르는 더위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낮 기온은 내일을 고비로 조금씩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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