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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고시원 열풍에 상가는 변신중

서울 상도동에 사는 임석수 씨는 보유하고 있던 지상 5층 상가건물을 개조해 임대 사업에 나섰습니다.

병원과 개인 사무실로 이용하던 상가는 58실의 고시원과 원룸텔로 바뀌었습니다.

노량진 학원가와 숭실대, 중앙대 등 대학가가 인접해 있어 투자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임석수/고시원 임대사업자 : 투자비를 내더라도 월세의 개념을 갖고 있는 원룸이나 고시원 같은 걸 운영을 해서 다달이 받는 월 수익이 전세나 개인 사무실 임대보다는 약 1.5배 이상 수익이 난다고 생각하고요.]

이렇게 고시원 임대 사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최근에는 기존 상가를 빌려 고시원으로 개조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고종옥/시공업체 대표 : 땅을 사 가지고 건물을 짓는 것보다 기존에 있는 상가를 임차하거나 매수를 해서 리모델링을 한 후에 이러한 고시원 사업을 검토한다고 하면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 할 수 있습니다.]

1호선 제기동역 인근의 이곳 역시 일반 상가로 사용하던 오피스 건물을 임대 해 49실 규모의 고시원으로 바꾸는 공사가 진행 중인데요.

490㎡ 규모의 상가를 고시원으로 바꾸는데 들어가는 금액은 건물 보증금 5,000만 원에 시설 공사비 3억 원 가량.

다달이 들어가는 건물 임대료와 관리비를 제외하고 연 30%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게 시공업체의 설명입니다.

이렇게 비교적 높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입지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정광옥 /시공업체 대표 :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대학가 학원가, 상업단지 등이 좋은 입지로 볼 수 있으며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건물 임차 기간을 5년 이상 보장 받아야 하며.]

또한 건물의 용도가 고시원 임대 사업을 할 수 있는 용도로 지정이 돼 있는지,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물은 아닌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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