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국과 일본의 지식인 200명이 1910년 체결된 한일병합조약은 원천무효라고 합의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일 양국 지식인이 대규모로 공동성명을 발표한 게 처음이어서, 무엇보다 일본에서 더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한국과 일본의 대표 지식인들이 뜻을 모았습니다.
고은 시인 등 한국의 대표 지식인 109명은 지난 1910년 체결된 한일강제병합이 무효라고 선언했습니다.
양국의 지식인들이 지난해 12월부터 다섯 달동안 사료 분석과 고증을 거쳐 내린 결론입니다.
지식인들은 한일병합이 대한제국 민중의 격렬한 항의를 군대의 힘으로 짓눌러 실현시키 제국주의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고은/시인 : 한일 관계에 진정한 발전의 공헌하는 것과 함께, 동북아시아 지역의 미래를 위한 하나의 전범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 지식인 105명도 비슷한 시각 같은 내용의 성명을 도쿄 일본교육회관에서 발표했습니다.
이들도 한일병합조약을 원천 무효라고 해석한 한국 정부의 해석이 옳다고 밝혔습니다.
[와다 하루키/도쿄대학교 명예교수 : 조약 체결의 절차와 형식에 중대한 결점과 결함이 보입니다. 한일병합조약은 무효입니다.]
도덕적으로는 몰라도 조약은 유효하다는 일본 지식인사회의 시각을 깨고 두 나라 지식인들이 조약 자체를 무효로 규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식인들은 이번 성명을 계기로 양국 정부가 공동 담화문을 발표하고 화해와 우호에 기초한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자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유재영,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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