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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빠' 서울시장 후보, 민심잡기 경쟁 점화

오세훈, '40대 기수론' VS 한명숙, '노무현 정신' 계승 다짐

<앵커>

어린이날인 어제(5일) 각 정당의 서울시장 후보들은 아이 가진 부모들 표심을 잡느라 분주했습니다.

지방선거 소식,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어린이 날인 어제 가족 자전거 대회 등에 참석해 시민들과 자전거를 함께 타며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오세훈/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여러분의 꿈이 미래의 서울시의 꿈으로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어린이날 맞아서 즐거운 시간 부모님과 함께 많이 즐기시고요.]

오 후보 측은 특히 2012년 정권재창출을 위해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면서, 이른바 '40대 기수론'을 내놨습니다.

40대인 자신이 세대교체의 중심에 서겠다면서, 60대인 한명숙 전 총리와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민주당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인 한 전 총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전 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를 비롯해 이해찬 전 총리 등 친노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어제 개관식에서 한 전 총리는 노무현 정신 계승 의지를 밝히며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한명숙/전 국무총리 : 노무현 정신 다시 기리고 그리고 그 정신을 우리가 확장시켜서 될수 있으면 하루 빨리 사람사는 세상 만드는 게 우리의 몫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한명숙 전 총리와 이계안 전의원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통해 서울시장 후보를 최종 선출할 예정입니다.

선진당의 지상욱 후보와 민노당의 이상규, 진보신당의 노회찬 서울시장 후보도 각각 어린이날 행사 등에 참석해 민심 잡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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