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마켓&트렌드] 저속 전기차, 유지비 저렴하지만…

최고 시속 60km로 달릴 수 있는 이 차량은 국내업체가 개발한 저속 전기차입니다.

4시간을 충전하면 최대 110km까지 달릴 수 있는데요.

전기로 달리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습니다.

[김황래/서울시 그린카보급팀장 : 도시의 고질적인 문제인 대기질을 크게 개선 시키고 그 다음에 세계적인 화두인 지구 온난화를 예방할 수 있는.]

저속 전기차는 1500만 원에서 2000만 원대로 1000만 원대인 일반 경차보다 비싸지만, 유지비는 2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합니다. 

[김호성/전기차 개발업체 상무 : 경차하고 비교했을 시 하루 50km씩 (한 달에) 1500km를 주행한다 했을 때 일반 가솔린 차 같은 경우는 약 20만 원 정도의 유류비용이 들게 됩니다. 반면에 우리 전기차 같은 경우는 만 원이 채 안 드는.]

반면 차량 구입 시 내는 세금의 경우 경차는 면제되지만 전기차는 취득세와 등록세를 각각 찻값의 2%와 5%를 내야 합니다.

또 배터리를 2년마다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150만 원 정도의 추가 비용도 감안해야 합니다.

연간 자동차세는 13만 원으로 경차보다 약간 비싸거나 비슷한 수준이지만 보험료는 10%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최소 10년을 몰아야 그 후부터 2년 마다 150만 원 정도의 이득을 보게 됩니다.

우선 정부는 관공서를 중심으로 주차단속이나 근거리 업무 지원용으로 시범 운영을 거쳐 점차 일반 소비자에게로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혼잡통행료 면제나 공영 주차장 할인 혜택 등 전기차 활성화를 위해 애쓰고 있지만 아직 보완해야 할 점들이 많습니다.

[김필수/대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 저속 전기차 운행금지구역 표지판도 필요하고 한 번 진입했을 때 나올 때까지 운행을 하게 되면 상당히 위험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유턴도로를 만들어준다든지.]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기차!

과연 국민차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