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사는 초등학교 1학년 고요한 학생.
온라인 게임업체에서 만든 영어 교육용 게임을 접한 이후 요한이는 요즘 영어에 큰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3D캐릭터와 캐릭터와 영어로 직접 말하거나 쓰면서 일상생활처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요한 군 어머니 : 학습이 아니라 게임으로 영어를 습득할 수 있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즐기면서 하더라고요. 영어유치원도 다닌 적 없고 학원도 다닌 적 없지만 몇 년 다닌 아이들보다 훨씬 레벨이 뛰어나단 소릴 들은 적 있어요.]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던 예전과 달리 이처럼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이른바 에듀테인먼트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에듀테인먼트는 교육을 뜻하는 에듀케이션과 오락을 의미하는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입니다.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개발하는 언어 교육 콘텐츠는 그 동안 책을 통해선 배울 수 없었던 발음교정까지 가능합니다.
다른 이용자나 컴퓨터와 대결할 땐 이기기 위해서라도 예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교육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에듀테인먼트는 10대뿐만 아니라 20-30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외국어 교육도 가능합니다.
[원종화/한빛소프트 팀장 : 성인들이 좋아하는 시트콤의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성인들에게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폭력성과 선정성 등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던 게임산업.
우리나라 게임업체들의 높은 기술력과 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만나면서 게임산업의 이미지 변신으로도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