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밴쿠버 장애인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성적을 올린 우리 선수단이 귀국했습니다. 수백명의 인파가 선수들을 환영했습니다.
이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밴쿠버 장애인 올림픽의 영웅들이 열흘 간의 장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컬링대표팀 주장 임학성 선수가 태극기를 흔들며 선수단 맨 앞에서 모습을 드러내자,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동계 장애인 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인 49명이 파견된 이번 대회에서 선수단은 컬링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성적인 종합 18위에 올랐습니다.
첫 출전해 기적을 연출한 컬링대표팀은 4년 뒤에는 메달색깔을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학성/휠체어컬링 대표팀 주장 : 처음출전에 저희가 은메달까지 따게되서 너무나 기쁘고요. 다음 소치에서는 반드시 금메달로 저희가 돌아오겠습니다.]
밴쿠버의 영웅들은 간단히 해단식을 치른 뒤 가족의 품에 안겼습니다.
선수단은 이틀 뒤 청와대 오찬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