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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더하는 '황금비율' 연아…퍼펙트 몸매도 무기

<8뉴스>

<앵커>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보시면 다른 선수들에 비해 훨씬 우아하다는 느낌을 갖게 되죠? 그 비결이 어디에 있을까요?

박현석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김연아와 2위 아사다 마오의 점수차는 무려 23점이 넘었습니다.

엄청난 차이가 난데는 기술과 연기력외에 피겨여왕이 가진 완벽한 '신체' 구조도 작용했습니다.

김연아의 키는 164cm입니다.

허리부터 발 까지의 하체가 98cm로, 얼굴을 제외한 상체 길이보다 2배 이상 깁니다. 

70cm에 가까운 가늘고 긴 팔도 김연아의 무기.

두 팔을 넓게 벌리거나 머리 위로 세우는 동작이 많기 때문에, 같은 연기를 해도 더 화려하고 역동적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지희/피겨 국제심판 (지난해 10월 22일 인터뷰) :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그런 표현이 다 나타나져요. 그러다보니까 컴포넌트, 예술적인 점수를 굉장히 높게 받고 있어요.]

또, 김연아의 다리는 상대적으로 종아리보다 허벅지가 길어 무게중심이 아래에 있고, 이로 인해 점프한 뒤 균형 잡는 능력이 다른 선수들보다 탁월합니다.

보는 이들을 매혹시키는 뛰어난 표정 연기도 타고난 용모에서 비롯됩니다.

전문가들은 김연아가 작은 얼굴과 조화로운 이목구비를 가져 감정 표현이 더욱 돋보인다고 분석합니다.

또 쌍꺼풀이 없는 동양적인 얼굴에 아이라인으로 포인트를 준 화장 기법도 김연아 선수의 장점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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