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현지앵커>
오늘(26일) 4분 10초의 연기가 끝났을 때 모든 압박감이 김연아 선수에게서 떨어져 나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경기 직후 김연아 선수는 진솔한 얘기들을 털어놨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기자>
[선수들이 왜 우는지 궁금했는데, 오늘(26일) 제가 울 줄은 몰랐어요.]
[(우승 소감 영어로 부탁) 솔직히 아직도 제가 해냈다는 게 실감나지 않아요. 이 순간을 오랫동안 꿈 꿔왔는데, 이젠 더 이상 꿈이 아니네요.]
[(올림픽을 즐겼나요?) 즐겼다고는… 그렇지만 그동안 경기보다 오히려 더 편하게 연기했던 것 같아요.]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대부분 힘들었던 기억… 기뻤던 순간은 늘 잠시 뿐… 그래도 힘든 날이 있어서 지금의 제가 된 것 같아요.]
[제 금메달로 많은 한국 선수들이 나도 저렇게 될 수 있다라는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게됐으면 좋겠어요.]
(영상편집 : 조무환)